데비안12를 설치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블로그를 쓰기위해 화면캡쳐할 일이 많았다. 데비안에서 스크린샷 사용법은 간단했다. 키보드상의 프린트 스크린키를 누르면 바로 “스크린샷”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여기서 자그마한 불편함이 있었는데, 파일명에 한글이 디폴트 셋팅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경험상 한글파일명은 리눅스환경에서 적합하지 않다보니, 영문파일명으로 디폴트 저장되도록 수정해보려 한다.
Xfce screenshooter
나의 GUI 환경은 Xfce 이다. 그래서 스크린키를 누르면 실행되는 프로그램은 xfce4-screenshooter
이다. 현재 저장할 때 보면, “스크린샷_2024..” 이런식으로 한글이 기본 셋팅된다. 이걸 영문으로 셋팅되도록 바꿀 예정이다. Gnome 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저장할 때 파일명을 바꾸면 되지만, 매번 같은 작업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참고로 config 설정파일이 따로 있긴 하다. 여기서 셋팅할 수는 없어보여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한다.
$ vim ~/.config/xfce4/xfce4-screenshooter
# ~/.config/xfce4/xfce4-screenshooter
app=/usr/lib/firefox-esr/firefox-esr
custom_action_command=
last_user=
last_extension=png
screenshot_dir=file:/home/home/사진
enable_imgur_upload=true
show_in_folder=falseaction=16
delay=0
region=2
show_mouse=0
show_border=1
Custom Actions
Xfce screenshooter
은 쉘명령어로 임의의 개별동작을 정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약간의 쉘스크립트 지식만 있으면 가능하다. 스크린샷을 실행하면 창이 뜨는데, “기본설정” 버튼을 클릭한다.
기본설정안에는 개별동작을 설정할 수 있는 입력란이 있다. 스크린샷을 실행하면 파일이 임시 폴더에 저장되는데 이 path 를 %f
로 활용할 수 있다.
우선 간단한 쉘프로그램을 하나 만든다. cp
명령어로 내가 원하는 폴더에 영문명으로 저장되도록 만들었다. 파일명은 change_filename.sh
으로 했다. 물론 chmod 755 change_filename.sh
으로 실행가능한 파일로 권한 변경해놓아야 한다.
#!/bin/sh
SCREENSHOT_PATH=$1
cp $SCREENSHOT_PATH ~/myfiles/sc_$(date +%Y%m%d_%H%M%S).png
명령어를 만들어서 기본설정에 추가한다.
# 명령어
/home/home/myfiles/change_filename.sh %f
그러고나면, 스크린샷 저장할때 개별동작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원하는 폴더위치에 한글아닌 영문파일명으로 잘 변경된 걸 확인할 수 있다.